최근 카카오 주가가 오랜 부진을 딛고 반등의 불씨를 지피는 모양새다. 카카오는 최근 공개한 2026년 2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2조 985억 원, 영업이익 2,77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았다 .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6%가량 급증해 광고와 플랫폼 사업의 탄탄한 기초체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적 개선의 흐름 속에 카카오가 야심 차게 밀고 있는 자체 인공지능(AI) 브랜드 ‘카나나(Kanana)’의 성과도 구체화되고 있다. 최근 카카오는 오픈소스로 공개한 경량 언어모델 ‘카나나-2’ 시리즈의 안전성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아울러 텍스트와 음성,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는 옴니모달 모델 ‘카나나-오(Kanana-o)’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본격화하는 등 AI 기술의 실질적인 서비스 이식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경영 외적인 잡음과 내부 갈등은 여전히 카카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최근 카카오 노조 측에서는 경영진과 일반 직원 간의 보상 격차가 크다는 점을 들어 성과급 배분의 공정성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일부 카카오톡 기능의 대대적인 개편 과정에서 불거진 이용자들의 반발에 따라 다시 서비스를 미세 조정하는 과도기를 겪는 등, 대외 신뢰와 조직 안정화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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