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테마가 오랜만에 시장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 제안에 응답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해 국내에서도 광복절 종전 논의 공식 제안 소식이 맞물려 관련 테마주에 일제히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여성 캐주얼 및 이너웨어 브랜드로 알려진 코데즈컴바인은 이날 개장 직후 빠르게 가격제한폭인 30%까지 오르며 상한가인 3,51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회사 자체보다는 최대주주인 코튼클럽 측의 과거 개성공단 입주 이력이 부각되면서 남북경협의 대표적인 테마주로 지목된 결과입니다. 시장에서는 남북 관계가 다시 해빙 무드로 진입할 경우 생산 라인 가동을 통한 이익 개선 기대감이 자극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남북경협이나 개성공단 재가동이 가시화되기까지는 현실적으로 넘어야 할 장벽이 많습니다. 개성공단은 가동 중단 이후 10년 넘게 멈춰 있으며, 재가동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등 복잡한 국제 정세적 합의가 선결되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실무적인 성과 없이 정치적 발언에만 편승해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은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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