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정계에서 들려온 한마디가 국내 남북경협주에 강한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대화 제안에 대한 응답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북미 대화 재개 기대감이 증폭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과거 대북사업 관련 이력이 있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유지재단이 최대주주로 있는 일신석재가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오늘 하루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주가 급등이라는 호재 이면에는 일신석재가 당장 해결해야 할 무거운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일신석재는 불과 며칠 전인 2026년 8월 13일, 한국거래소의 강화된 상장규정에 따라 '종가 1,000원 미만(동전주)' 상태가 30거래일 동안 지속되면서 유가증권시장(KOSPI)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향후 90거래일 중 연속 45거래일 이상 주가 1,000원선을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됩니다.
회사는 이미 이러한 리스크를 인지하고 선제적 조치에 나섰던 바 있습니다. 지난 7월 13일 공시를 통해 적정 유통주식수 유지와 주가 관리를 위해 1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2,500원으로 합치는 주식병합(액면병합)을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트럼프 발 대북 테마성 급등이 주식병합 절차와 맞물려 주가를 안정적으로 1,000원 위로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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