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포톤(208710)이 장 중 상한가(+30%)에 직행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 과거 '바이오로그디바이스'라는 이름으로 친숙했던 이 회사는 사명을 '광자(光子)'를 뜻하는 영어 단어인 '포톤'으로 변경한 이후, 시장에서 대표적인 양자컴퓨터 및 양자암호 테마주로 분류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2021년 생체인증 보안 벤처기업과 양자난수생성(QRNG)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는 이력이 테마 형성의 불씨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테마의 겉모습과 달리, 실제 공시된 사업보고서 속 현실은 꽤나 차갑습니다. 회사는 사명 변경 당시 '큐비트 방식 광원 모듈 제조'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으나, 실제 사업 영위 여부는 모두 '미영위' 상태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3년간 집행된 연구개발(R&D) 비용이 사실상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양자컴퓨터라는 첨단 기술을 실제로 개발할 만한 내부 동력이 갖춰졌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꼬리를 뭅니다.
포톤의 진짜 본업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들어가는 액추에이터 부품(자동초점 및 손떨림 보정용 어셈블리) 제조입니다. 다행히 최근 본업 부문에서는 폴디드줌 부품 등의 출하 증가 덕분에 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실적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대학교 원천기술 기반의 '양자정밀제어 냉각 솔루션'을 보유한 벤처기업 엣지큐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새로운 사업적 접점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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