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스마트폰 이미지센서용 필터에만 의존하던 옵트론텍이 최근 전장 및 로봇 등 차세대 먹거리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 올해 초 북미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 렌즈 대규모 수주를 받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 데 이어, 신사업인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분야의 베트남 생산 라인을 본격 가동하며 본격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모양새입니다. 과거 특정 스마트폰 고객사에 편중되어 있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전장 중심의 사업 다각화에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체질 개선의 움직임은 실제 실적의 정상화 흐름으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옵트론텍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70% 증가한 약 44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일시적으로 지정되었던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우려를 해소하고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되며, 시장 내 경영 투명성 우려 역시 한 차례 털어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급격한 신사업 추진 이면의 공격적인 자금 조달과 해외 법인 자금 수송 흐름은 투자자들이 꼼꼼히 짚어보아야 할 요인입니다. 지난 5월 시가총액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총 3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연달아 발행하며 채무 상환 자금을 마련했고, 6월에는 베트남 생산 법인에 약 77억 원의 출자를 결정하는 등 재무 구조 재조정에 분주한 상황입니다. 빚으로 기존 채무를 갚아나가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신규 라인의 안정적인 안착과 그에 따른 주가 회복이 강력한 전제 조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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