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전문 기업인 네패스아크가 오늘 시장에서 두 자릿수 등락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 전반적인 온디바이스 AI 테마의 반등 흐름 속에서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물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네패스아크의 최근 행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대규모 설비 투자입니다. 회사는 최근 약 667억 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이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메모리 컨트롤러 검사용 설비 등에 투입될 것으로 추정되며, 기존 모바일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탈피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로 도입되는 12인치 웨이퍼용 고사양 테스트 설비가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반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메모리 컨트롤러 물량 확보를 통해 실적 안정성을 높이고 국내 파운드리 고객사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릴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에 따른 전방 산업의 성장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다만 장밋빛 전망 뒤에 숨은 우려 요인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모기업인 네패스가 다른 자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금 마련 목적으로 네패스아크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처분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주가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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