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건설주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입지 후보지가 광주 군 공항 부지로 구체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호남 지역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는 금호건설이 강력한 수혜 후보로 지목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와 같은 대형 산업단지가 들어설 때는 공장 자체뿐만 아니라 도로, 상하수도, 전력망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구축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시장에서는 금호건설이 현지 지리와 행정망에 밝은 이점을 살려 인프라 발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금호건설은 최근 약 2249억 원 규모의 과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수주를 확정 짓는 등 공공 인프라 분야에서 꾸준한 실적을 증명해 왔습니다.
다만 이번 급등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반드시 분리해서 보아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금호' 사명을 공유하는 몇몇 종목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정작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로 남아 있는 상장사는 금호건설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계열사였으나 현재는 지배구조가 완전히 분리된 다른 종목들까지 단순 이름 테마로 묶여 급등한 만큼, 이성적인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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